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0일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오 시장이 2025년 11월 20일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한강버스 선박 건조 업체 선정과 관련한 금품수수 의혹을 대면 보고받은 뒤 두 달 뒤이자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각하된 지 한 달 만에 나온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은 감사 청구가 각하된 이유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요청한 감사가 남아서 추가 감사를 더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참 난감했다’고 말했다”며 “감사원에서 보낸 공문에는 그런 내용이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직접 처리하면 충분할 감사 청구’라는 이유로 각하했을 뿐이지 다른 감사가 진행됐다는 이유로 각하한다는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었다. 완전히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발언을 할 무렵 이미 오 시장은 다음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피력한 바 있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이 지난해 9월 9일 이미 한강버스 선박 건조업체 선정 과정의 금품수수 의혹을 파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오 시장에게 보고한 자료에는 15억 원의 목적 외 사용 의심 내역과 수억 원대 커미션이 오갔다는 진술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수사 의뢰 대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원의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하는데 해당 감사 청구서에는 리베이트라는 말이 단 한 줄도 없었고 첨부한 증거 역시 서울시의회 회의록과 관련 언론 보도가 전부였다”며 “서울시는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드러나자 바로 다음 날 수사를 의뢰했다. 할 수 있었던 것을 1년 가까이 안 했던 거다. 은폐·무마 의혹은 심지어 담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의혹이 드러날 때마다 정리해서 고발 조치하겠다”며 “고발이 이뤄질 때마다 수사 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