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용노동부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인노동자’ 발언과 관련해 보좌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우선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V(대통령) 입장이 조금 걱정(된다)”고 답했다. 경기 안산시병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해당 메시지 취지에 대해 “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보니 해당 발언을 두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며 “발언 배경이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주민 노동자 차별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처음에는 단순 (발언의) 액면만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질 좋은 일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취지가 아닌가”라며 “정확한 진위를 알아야 코멘트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진보 성향 야당들도 일제히 논평을 내며 사과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도 “이주노동자가 110만명을 넘어 우리 경제의 단단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한 발언”이라며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혐오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