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탄핵 속도 두고 박지원·김어준 설전…"신중해야" vs "결정 장애냐"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29일, PM 03:0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시기와 속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속도를 놓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보 진영 '빅 스피커'인 김어준 씨가 설전을 주고받았다.

5선이자 22대 국회 최연장자인 박 의원은 2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5선 이상 당 중진들과 함께한 만찬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당의 단결, 당내 통합,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 '여러분의 지혜가 국정에 도움아 되도록 해 달라'고 하셨다"며 "김어준 공장장을 잘 설득해 봐라, 이런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사랑의 시기는 끝났다'고 한 김어준 씨를 향해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에 김 씨가 "조희대 탄핵을 어떻게 보느냐"고 질의하자 박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도 탄핵을 주장한다"고 답했다.

다만 "김민석 대표가 제안했지만 (곧장 탄핵으로 가기보다는) 중도층 설득, 국민 설득을 위해 국정조사라는 징검다리를 거쳐 돌아가자, 역풍도 생각하자는 데 대체로 합의가 되는 것 같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자 김 씨는 "지도부가 단호하게 반대를 무릅쓰고 진행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박 의원은 "강성 지지층은 '당장 하라' '닥치고 탄핵하라'지만 우리는 집권 여당이기에 잘 생각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씨는 또 "어떻게든 시간을 단축해야지 이러다가 12월 지나가고 내년 1월이 된다. 그럼 (2027년) 6월에 임기 끝나는 사람에게 무슨 탄핵이냐는 여론이 생길 수 있다"며 "속도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당이 결정 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 당 결정이 늦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박 의원은 "결정 장애가 아니다. 우리는 집권 여당이기에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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