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우리 군 초소와 북한군 초소 옆 대남 확성기가 마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마을의 한 주민은 “오전 6시 30분께 노랫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이어 귀신 소리 같은 기괴한 소음이 작게 들려왔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파주시 통일촌 주민 박모씨는“오전에 벼를 수확하는데 북측에서 귀신 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같은 대남방송이 들렸다”며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 북측에서 내보냈던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북측에서 대남방송을 할 때 처음에는 조용하다 어느 순간 소리가 커져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날 북측의 대남 시험 방송은 약 4∼5시간가량 이어진 뒤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지난 22일 담화를 통해 이달 중으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북한이 예고 일주일 만에 실제 시험 방송에 나서면서,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접경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긴장 고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