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76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 및 추모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9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영웅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밑거름 삼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강화해 나가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제76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 및 추모행사' 서면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은 그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76년 전,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몸을 던져 싸웠던 장진호의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무기와 장비마저 얼어붙은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도 불굴의 투지로 겹겹이 둘러싼 적의 포위망을 돌파해 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버텨낸 시간, 목숨 걸고 열어낸 길이 10만 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작전'의 기적을 낳았다"며 "영웅들의 피땀, 눈물 위에 일어선 새로운 생명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는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순간, 누가 우리 곁에 함께했는지를 일깨워 주는 혈맹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다 건너 이름조차 낯설었을 전장에서 함께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는 76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깊은 우정과 신뢰의 토대로 자라났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맺어진 인연, 우리 국민의 평범한 일상에 깃든 영웅들의 헌신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견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 용사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