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1:00)
■ 일자 : 2026년 10월 29일 (목)
■ 진행 : 신성철 기자, 이상복 동행미디어 시대 논설위원
■ 연출 : 이민서 기자, 박혜성 기자
■ 출연 :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강제북송 사건, 2심도 솜방망이 수준
북송 주민 사형 추정…흉악범은 北 주장
정동영 발언 위험…MDL을 NLL화
北과 MDL 협상? 영토는 협상 대상 아냐
대북 방송, 北에 핵무기급으로 치명적
北, 李정부 대북 방송 못 할 거란 자신감
지뢰 찾으러 장병 보내면서 단호한 대응?
北 눈치 보느라 국방장관도 말로 때운다
北, 지뢰 제거 대응에 '바보 같다' 생각할 것
대응 적기 놓쳐…시간 갈수록 대응 어려어
국힘 지지율 상승, 지도부 안정도 한 요인
장동혁 체제 흔들기 어렵다는 인식이 당 안정에 영향
野, 계파 싸움보다 대여투쟁 힘 쏟기 시작
장동혁·오세훈, 총선·대선 선거 승리 위해 협력 가능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2026.10.29./뉴스1
▷신성철: 네. 관심이 크실 만한 사안부터 얘기해 보려는데요. 얼마 전에 법원이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 안보 인사들에게 실형을 내렸습니다. 지금 여권의 반발은 큰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충권: 우선 당시 2019년 상황을 많은 국민들께서 보셨을 겁니다. 북한에서 대한민국의 보호를 요청해서 내려온 2명의 탈북 어민을 도착한 지, 한국에 온 지 이틀 만에 강제 북송을 결정하고 5일 만에 돌려보냈습니다. 제대로 된 조사도 없었고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재판도 받지 못하고 이제 북한으로 돌려보내줬는데, 당시에 북한으로 강제로 끌려가면서 북한군을 마주하고 나서 그러니까 안대, 눈과 귀를 가리고 끌려갔다가 안대를 푸는 순간 주저앉던 모습을 아마 많은 국민들께서 보셨을 겁니다.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북한의 김정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대화라도 한 번 더 해보기 위해서 2명을 제물로 바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사건에 대해서 책임 있는 분들, 재판이 1심에서 이제 2025년 2월에 1심이 있었는데 그 1심에서 정의용, 서훈 두 사람에 대해서는 10개월 징역 그리고 김연철 그리고 노영민 두 사람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 선고를 했는데 이걸 선고유예를 했습니다. 그래서 솜방망이 처벌이다. 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인 두 사람의 생명을 갖다 바친 사건에 대해서 너무나도 충격적인 판결이다.
그래서 항소를 했는데 항소심에서 이게 이제 징역형이 조금 늘어났습니다. 징역 10개월에서 1년 6개월로 이렇게 늘어났는데 이것 또한 집행유예 선고가 났단 말이죠. 1심에 비해서는 조금은 중형이, 조금은 더 이렇게 중하게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것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미약한 솜방망이 처벌이다 이런 이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대법원에서...
▷신성철: 더 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된다.
▶박충권: 그렇죠. 두 명의 사람, 두 명의 생명, 대한민국 헌법상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인 두 명을 어떤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 살인적인 정권에 제물로 바친 사건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 아니겠습니까?
▷신성철: 생명을 앗아갔다고 표현을 해 주셨는데 북송되신 분들이 어떻게 됐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박충권: 그 당시에 북한으로 끌려가면 죽게 되는 것은 거의 그 뭐랄까요 정해진 수순이었고요. 돌아간 이후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것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추정상으로는 돌아간 당일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죠. 죽었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신성철: 근데 이거는 법원에서 다 판단을 내린 부분이긴 한데, 여권에서는 이분들이 흉악범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잖아요. 그래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충권: 그거는 이제 북한의, 북한 정권의 주장입니다. 북한 정권의 주장인데16명을 이제 선상에서 2명이 죽였다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봤을 때 2명이 16명을 살해하는 동안 16명은 가만히 있나요?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2명이 16명을 죽였다라고 하는 것조차도 믿기 어려운 데다가 북한 정권의 주장이지 않습니까? 그냥 기본적으로 북한 정권의 주장은 거꾸로 들으면 되는 겁니다. 예. 그게 정답입니다.
그런데 그게 설령 사실이라 할지언정 앞서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두 명의 북한 주민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이 두 명은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 보호 요청을 한 상태란 말이죠. 그러면 설령 범죄 혐의가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재판받을 권리가 보장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그 사안을 수사를 하고 재판을 받게 해야죠. 그걸 왜 돌려보냅니까?
▷신성철: 네네. 그런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재판부도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안보 얘기를 계속 해보자면요. DMZ 지뢰 도발 이후에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공격으로 볼 수 없다. 지뢰는 방어용이다. 이런 식으로 어떤 북한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야당에서도 반발이 거셌는데요.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민주당 분들 인터뷰를 해보면, 통일부 장관은 원래 그런 역할이다. 원래 이렇게 평화 통일을 추구하고 그러려고 만든 게 통일부 장관 아니냐. 그런 사람들마저 어떻게 강경 발언을 하겠느냐 이런 식으로 좀 옹호를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원님은.
▶박충권: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은 대한민국 장관이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아닙니까?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북한의 도발이고 그리고 북한의 공격이다라고 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동영 장관이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전적으로 봤을 때 지뢰는 공격용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거는 그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 겁니다.
미 합참의 교리를 보면, 지뢰는 공격용으로도 사용이 되고 방어용으로도 사용이 된다라고 되어 있고요. 미 육군 교리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런 겁니다. 아, 집 앞에다가 묻어 놓고 지나가다가 밟아라라고 하는 거는 공격용이지 그게 방어용입니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그렇게 해놓은 거예요.
상황이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서 우리 군이 지나다니는 작전 구역에다가 지뢰를 몰래 묻어 놓은 거예요. 그냥 지나가다 밟아서 발목 나가라고 심어 놓은 겁니다. 이게 공격용이지 어떻게 방어용입니까? 그리고 또 중요한 거는 이것이 방어용이다라고 하게 되면 북한 정권이 이 사태를 우리 측의 도발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명분을 제공해 주게 됩니다.
▷신성철: 네. 인용을 하죠.
▶박충권: 그렇죠. 그렇게 실제 인용을 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김여정 총무부장이 그렇게 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이것을 공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고백을 했다' 이렇게 인용을 한단 말입니다. 그리고 주유엔 북한대사도 이 내용을 이제 언급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뭐냐면은 이 사안이 일어난 것이 의도, 공격의 의도성을 지금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정동영 장관의 그 논리가 뭐냐 하면 MDL은 하나인데 우리 측이 생각하는 MDL과 북한 측이 생각하는 MDL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얘기하는 건데 이게 훨씬 더 위험한 발언입니다. 뭐냐 하면 이거는 MDL을 NLL화하는 겁니다. 우리가 서해 NLL에서 북한군하고 교전하는 이유가 뭡니까? 연평해전이 왜 일어났습니까? 북한군이 생각하는 NLL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NLL이 달라서 일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군이 NLL을 넘어왔어요.
근데 우리가 대응 사격할 거 아닙니까? 넘어오지 마라. 그런데 북한군은 안 넘어온 거예요. 자기들 수역에서 작전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도발했다라고 인식하는 거 아닙니까? 똑같은 상황을 MDL에다 만드는 겁니다. 우리가 MDL을 그냥, 우리가 수호하는 MDL을 지키고 북한군이 넘어오면 넘어오지 못하게 퇴치하면 될 일이지 그걸 북한하고 마주 앉아서 그걸 협의를 해야 됩니까? 그리고 지금처럼 이렇게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하면서 협의를 하게 되면, 북한하고 마주 앉았을 때 북한이 그 20미터 내놓으라고 하게 되면 그걸 지킬 수 있겠습니까?
▷신성철: 그러니까 MDL 문제는 우리랑 유엔사가 협의할 수 있을지언정 북한하고 협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시는 거네요.
▶박충권: 그럼요. 그리고 국토라는 것은 우리가 지키는 것이지 누구에게서 협의를 통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북한 정권이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협의를 하기 위해서 앉았다고 하면, 북한 정권이 자기들이 생각하는 MDL을 지키겠다고 끝까지 주장할 것이지 그걸 양보하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걸 왜 마주 앉아서 얘기합니까? 우리 영토는 우리가 지키는 겁니다. 누구하고 협의를 해서 뭐 양보하거나 혹은 빼앗아 오는 게 아닙니다.
▷신성철: 네 알겠습니다. 지금 정동영 장관 언급을 했는데 국정감사 저도 지켜봤지만 의원님께서는 사실 북한 문제에 대해서 다루자면은 엄중하게 접근하실 수밖에 없으실 텐데, 정동영 장관은 이제 좀 피식피식 웃는다거나, 아니면 뭐 그런 식으로 말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식으로 좀 타이르듯이 이렇게 한다거나 뭐 그런 태도들이 보였는데요.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박충권: 곤란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곤란해서. 제가 질의를 하게 되면 논리적으로 답해서 국민 앞에서 설득하면 될 일입니다. 본인이 논리가 탄탄하고 주장하는 바가 정당하면 그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고 주장하면 그 주장이 국민 앞에서 검증을 받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국민이 그분이, 정동영 장관이 주장하는 바가 옳으면 국민은 그 발언이 옳다라고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우니 피식피식 웃거나 혹은 뭐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은 뭐 약간 저를 약간 폄훼하는 듯한, 그러니까 스피커를 폄훼하는 거죠. 그래서 제 발언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어떻게 보면 기술이라고 정치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신성철: 정치 기술. (예) 알겠습니다. 지금 강신철 국방부 장관 같은 경우에도 이제 대변인으로서 경질을 촉구하셨는데.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은 믿을 수 있나' 이 발언을 문제 삼으신 거죠. 미국이 이 발언을 인지했을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충권: 이런 발언들이 결국에는 지금의 파탄난 한미 관계가 왜 파탄났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시라고 봐야 되겠죠. 대한민국 한미동맹이 아닙니까? 한미동맹에서 정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우리 혈맹을 믿을 수 없다. 73년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6.25 때 북한과 중공군의 침략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도와준 미군은 참전해서 3만7천 명 넘는 미군이 희생을 하면서 지킨 대한민국은 뭡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안보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그리고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정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미군 아닙니까? 그럼 미군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면 그러면 누굴 믿겠습니까? 지금 하는 말을 보게 되면 북한을 믿겠다는 얘기처럼 들립니다. 혹은 중국을 믿겠다, 러시아를 믿겠다 그리고 결국은 뭡니까?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의 선의를 믿겠다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얘기고 직전 4성 장군 출신으로 합참부의장까지 지낸 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이런 분이 합참 부의장까지 지냈는지 도대체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발언이죠. 그리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하면서 이런 말을 했으면 제가 뭐, 글쎄요. 조금이라도 존중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서 우리 영토에다가 지뢰를 몰래 심어놓고 간 그 침략 행위에 대해서 북한이 그 지뢰를 거둬가지 않으면 우리가 거둬가겠다라고 하면서 'DMZ 역사상 최초의 단호한 대응'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 북한이 당황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 얘기를 들어보면 북한이 정말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보 같은 대응을 하면서 북한이 당황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 보면 '이 바보는 뭐지' 이런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놓고 지금 미군을 신뢰할 수 없다 그러면 누구를 신뢰해야 됩니까? 바보 같은 국방부 장관을 신뢰해야 됩니까? 우리 국민이.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상복: 강신철 장관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이제 국방부가 원래 그런 뜻이 아니었다 이렇게 해명은 했습니다만 저도 이제 맥락상 충분히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건 이제 발언이지만 이제 어제 나온 속보를 보면은 이제 한미안보협의회의 이제 SCM이 28년 만에 이제 내년으로 넘어가고 또 국방위원장의 비자가 정청래 전 대표에 이어서 좀 거부됐다는 이런 또 구체적인 이런 사안이 알려지면서 이 한미 간의 불협화음이 좀 위험 수위를 넘은 것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충권: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죠. 사실 이런 문제들이 터지기, 불거지기 전에 제가 10월 초 외통위 국정감사 첫날 외교부 장관에게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했습니다. 지금 제가 듣고 있는 바로는, 미국 정치권으로부터 듣고 있는 바로는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로 대한민국이 중국처럼 변해가고 있다. 동맹이라고 인식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는데 한미 관계 파탄난 게 아니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한번 답해봐라고 했더니 조현 외교부 장관이 택도 없는 얘기다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이제 잡아떼더라고요.
저는 사실 조현 장관의 얘기를 믿고 싶었습니다. 그랬는데 그 뒤로 불거지는 얘기들을 보게 되면 국정원의 직원들이 미국 비자 발급 거부됐다, 국정원장도 거부됐다. 물론 국정원장은 부인합니다만. 그리고 정청래 의원, 직전 여당의 당대표 아니었습니까? 집권 여당의 당대표였던 사람입니다.
그분의 비자, 심지어 외통위 국정감사로 우리 대한민국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국정감사하러 가겠다고 하는데 이거 보류 나온 거 아닙니까? 거기다가 오늘 또 보니까, 어제 보니까 진성준 국방위원장 또 거부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이례적인 일이죠. 심지어 한미영상정보단 20주년 기념 행사에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불참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초로. 그리고 얼마 전에 10월 21일인가요? 경찰의 날 기념식 때 미국 대사랑 일본 대사는 불참했다고 합니다. 근데 대신에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왔답니다.
이게 무슨 신호겠습니까?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벗어나서 북중러에 붙는 게 아니냐.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적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북중러와 가까워지는 대한민국을 신뢰할 수 없다라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이거는 지금까지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우리 대한민국 체제와 그리고 국가의 외교 방향하고는 전혀 정반대로 가고 있다라는 거죠.
▷신성철: 그러니까 이게 개별적인 사안들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미국이 우리를 좀 동맹으로 이제 보지 않는, 그런 시선들이 반영된 일들이라고.
▶박충권: 그렇게 되는 거죠. 근데 그러니까 동맹으로 인식되지 않으니까 우리가 만약에 정보를, 미국이 만약에 대한민국의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그 정보가 북한이나 중국이나 러시아로 흘러가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정원 직원들 그 비자 거부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미국의 지리정보국에 방문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조차 그거 막았다는 거 아닙니까?
지리정보국 너무 중요한 정보 공유거든요. 위성을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국가 중에 미국만큼 우수한 국가가 어디 있습니까? 분명히 우리는 받아야 되는 거예요. 북한의 핵 위협에,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지리 정보가 엄청 중요하단 말이에요. 영상 정보가. 근데 그게 이제 공유가 안 될 수도 있다라는 얘기인 거죠.
▷이상복: 알겠습니다. 북한 얘기 좀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아까 이제 뭐 잠깐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지금 이제 지뢰 도발 이후에 이제 북한 측의 행태를 보면은 책임을 인정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오히려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잖아요. 확성기 같은 경우에는 되레 이제 북한이 먼저 위협을 한 그런 상황이고 또 자주포를 전진 배치하는 이런 모습도 좀 보이는데. 아까 뭐 적반하장이라는 표현도 쓰셨습니다만, 이런 북한의 태도나 전략을 잘 아시니까 어떻게 좀 분석하고 계세요?
▶박충권: 이제 기본적으로 이제 우리 국민들께서 요즘에는 사실은 우리가 2000년대 초반을 거쳐오면서 사실 우리 국민들 생각에는 이제 체제 전쟁은 끝났다. 그래서 북한은 사실 뭐 그렇게 의식 안 해도 되는 존재다라고 이제 아마 많은 인식이 퍼졌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보게 되면 체제 전쟁은 안 끝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거든요. 그런데 공산당의 전략은 그렇습니다.
보통 공산당이 하나를 달라고 할 때 하나를 주면 공산당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하나를 주면 열을 달라고 합니다. 열을 주면 목숨까지 달라고 하는 게 공산당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치 이재명 정부가 얘기하는 것처럼 유화적으로 북한의 요구에 많은 것들을 들어주게 되면 북한이 만족한 줄 알고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올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DMZ 지뢰 도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가 만약에 대북 방송을 재개했더라면, 그러면서 강경하게 대응을 했더라면 북한이 이 정도까지 요구는 못 했겠죠. 그런데 우리가 대응을 안 하고 있으니까 해안포, 장사정포를 개방하고 그다음에 심지어는 대남 방송까지 재개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이거는 뭐냐 하면 보수 정부였으면 이런 대응을 북한이 못 했을 겁니다.
왜? 이걸 하는 순간 대북 방송 재개가 됐을 거거든요. 그러면 북한 입장에서는 이 대북 방송이라는 것은 핵무기를 마주하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MZ세대들 DMZ에 수많은 MZ세대들 나와 있거든요. 이 사람들이 이 대북 방송 때문에 다 생각이 바뀐다라는 거죠. 그것 때문에 엄청 두려워하는 건데 그것 때문에 2015년에 그런 사건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북한이 무릎 꿇었었죠. 근데 지금 이렇게 대남방송을 재개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뭐 이재명 정부는 그거죠.
우리가 대북 방송하면 저쪽에서 대남 방송을 할 테니까 접경 지역 주민들이 고통받아서 안 된다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오히려 우리는 안 했는데도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기들이 대남 방송을 재개해도 이재명 정권은 절대로 대북 방송 못 할 거라는 자신이 있는 겁니다.
▷이상복: 대북 방송의 효과가 아직도 있다고 보시는군요.
▶박충권: 엄청나죠. 왜냐하면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것은, 그 노선으로 바뀐 것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한류 때문입니다. 북한의 MZ세대들, 청년들의 의식 변화가 어마어마하게 일어나서 체제 존속이 어렵다라는 거죠. 이게 왜냐하면 적대적 두 국가론으로 돌아섰다는 거는 북한이 북한 정권과 조선노동당의 존재 이유를 없애버린 거나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조선노동당 강령에 보면, 어떻게 되냐면 조선노동당은, 북한 정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북반부, 한반도 북반부에서 완성하고 이것을 남반부로 확대하고 이것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라고 하는 것이 조선노동당의 강령이고 최종 목표입니다. 그러면 이건 (※체제 경쟁으로) 적화 통일을 해야 된다는 얘기거든요. 근데 이걸 포기한 거예요. 그럼 조선노동당 강령이 바뀌어야 됩니다. 그렇게 할 만큼 센세이션한 정책을 선언했다라는 거죠. 그럼 그게 뭔가, 이유는 한류다 이겁니다.
▷이상복: 그렇군요. 그 한류라는 차원에서 대북 방송은 여전히 이제 북한 MZ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요소라고 보시는 거고요. 아까 이제 그 강신철 장관 얘기하실 때 좀 잠깐 언급은 하셨는데 사실 우리 정부는 대응 조치를 하겠다라는 입장은 계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만 이제 군하고 정부는요. 사실 저희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그런 지금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걸 신중하다고 봐야 됩니까? 그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박충권: 저는 굴종이고 눈속임이라고 봅니다. 말만 강력한 대응, 단호한 대응 북한이 당황했을 거다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아무 조치도 없었죠. 그리고 그 위험한 지역에 가서 북한군이 몰래 숨겨놓은 지뢰들을 찾으러 우리 국군 장병들을 보낸다는 거 아닙니까? 그 위험한 지역에. 그러면서 그걸 단호한 대응이라고 말을 하는데.
그러니까 말로, 강신철 장관의 장관 특유의 그 현학적인 뭡니까? 유창한이라고 해야 되나. 화려한 말로 국민을 속이는 거죠. 실질적으로는 아무 대응이 없는 거, 그러니까 이게 왜 그런가. 이재명 정권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북한 정권의 눈치를 하도 보다 보니까 장관조차 저렇게 말로 때우고 있다라는 거죠. 그런데 그 대응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북한이 당황스러웠을 거다. 이런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 이재명 정부다.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신성철: 그러니까 이재명 정부가 이제라도 뭔가 대응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다고 치더라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북한이 저희에 대한 긴장감이 없는 상태잖아요. 그 긴장감을 좀 잡을 만한, 다시 이렇게 돌려낼 만한 그런 적기는 놓쳤다고 보세요.
▶박충권: 적기도 많이 놓쳤죠. 많이 놓치기도 했고 이제라도 해야죠. 이제라도 해야 되는데, 북한이 저렇게 이 사안에 있어서 완전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되돌리려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훨씬 더 많이 힘들고 우리가 어쩌면은 충돌까지도 각오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이미 정동영 장관이 북한의 MDL을 인정해 버렸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정동영이도 인정하는 MDL인데 니들이 왜 도발을 하냐' 이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충돌까지 벌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걸 처음에 초장에 제대로 매뉴얼에 따라서 대응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렇게 안 되니까 결국에는 그 피해는 DMZ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우리 청년 국군 장병들이 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성철: 그러니까 들어가야 될 에너지는 이미 많이 커졌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커질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박충권: 공산당의 전략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하나를 내주면 10개를 달라고 하고 10개를 주면 목숨까지 달라고 하는 것이 북한입니다.
▷신성철: 알겠습니다. 개인적으로 DMZ 도발 이후에 북한의 어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면은 이거 원래 했던 것처럼, 말씀하신 것처럼 그 우리한테 뭐 좀 더 줘, 더 줘 이걸 요구하기 위함인가 싶다가도, 아, 이게 적대적 두 국가 선포한 것 때문에 우리를 아예 대화 상대로 안 보는구나. 이제는 좀 그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우리가 계속 손을 내밀면 희망은 있다 약간 이런 태도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북한과 대화 가능성이 아주 일말이라도 남아 있다고 보세요.
▶박충권: 아주 천진난만한, 천진무구한 발상이라고 봐야 되겠죠. 앞서서도 제가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공산당은 자기들이 뭐 양보를 계속해서 목숨까지도 내놓으라고 할 만큼 양보를 요구하는 그런 DNA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저들은 지금 자기들의 이익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 우리가 6.25 전쟁 때 그 우리 MDL,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의 순국선열들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습니까?
1mm, 1cm, 1m를 더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지금 북한은 손쉽게 얻어내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걸 체제 결속에다가 이용도 하겠죠. 적대적 두 국가, 저들이 지금 남한이 계속 도발한다 이렇게 적반하장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건 그 자체로 체제 결속 효과가 있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디까지 양보할 건가요? 우리 영토를 내줄 건가요? 그리고 영토를 내줬다고 해서 해결이 되나요? 그 영토를 내주는 사람은 매국노죠. 국토, 영토 수호 의지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복: 알겠습니다. 정치권 이슈도 좀 여쭤볼까 하는데요. 오늘 이제 속보 중에, 이제 조금 전에 이제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검증이 다 마무리되고 이제 투표용지가 반출됐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보니까 이제 뭐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제점이 발견됐는데 선관위에 이런 거를 뭐 투표용지를 맡기는 게 말이 안 된다. 뭐 여러 가지 절차상 하자가 있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들었는데요. 국민의힘 쪽에서 지금 보고 계신 문제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충권: 우선 아마 새벽까지 좀 대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투표함 반출과 관련해서 이렇게 됐던 건데요. 제가 보기에는 좀 특검 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인 그 불신 그리고 그 불만 이런 거에 대한 좀 공감대가 좀 적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은 지금 이제 특검까지도 못 믿겠다 이런 상황이거든요.
지금까지 50일 넘게 특검이 진행되는 동안에 뭔가 이렇다 할 진전이 안 보이니까 특검이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느냐라고 하는 의구심이 있던 차에 이 올림픽 공원에 있는 이 중요한 증거,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 지난 147일간 국민들이 낮과 밤을 거기서 새우면서 지켜왔단 말이죠.
거기서 하룻밤이라도 이렇게 추운 날에 한번 자보면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었는데 투표함을 오늘 아침 10시에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 앞에서 가져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이걸 새벽에 가져가다 보니까 이게 또 어떻게 보면 의혹의 여지를 남겨두는 거죠.
거기다가 이제 또 문제 제기를 한 것은 뭐냐면은 어제 재검표 과정에서 정말 심각한 문제들이 여러 개가 지금 발생을 했는데. 이걸 모든 증거들을 다 특검이 가져간 것이 아니라 그 증거들 중에서 수많은 증거들 중에서 일부만 샘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투표함에다 넣어서 그걸 선관위에다가 보냈다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투표함 안에는 중요한 증거들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선관위에다 보낸다고 하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고양이 앞에다가 생선을 갖다 놓는 거냐. 선관위는 범인이다. 왜 피의자한테 이 중요한 증거물을 맡기느냐 이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보기에는 특검이 이러한 이 문제 처리를 제대로 못 했다. 결국에는 또 이 불신을 남겼다.
사실은 그런 걸 중재하기 위해서 그런 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 당이 장동혁 대표가 어제 새벽부터 오늘 새벽까지 24시간 동안 그 현장에서 지키면서 중재를 한 건데 결국에는 특검이 또 문제를 이렇게 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신성철: 그러니까 국민의힘 반대가 여전한 상황에서 투표지를 반출해서 선관위가 보관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면 이 상태가 유지되는 한에서는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도 국민의힘에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겠네요.
▶박충권: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그런 겁니다. 이게 너무 이제 심각한 사안 아닙니까? 그러니까 국민적인, 대한민국, 그러니까 우리가 국가 시스템이라는 것은 국민들 간의 사회적인 계약이잖아요. 그런데 이 사회적인 계약이 이 참정권 사태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국가에 대한 국가 시스템에 대한 이 사회적인 계약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폭락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특검도 못 믿겠다 이런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이럴 때에는 아예 다 까뒤집어서 한 점 의혹 없이 보여주면서 가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생중계도 하자 이렇게 했던 건데 생중계는 못 하겠다고 해서. 그러면 카메라 2대 들어가고 중요한 증거들은 영상 증거로 남기자 이렇게까지 이제 합의를 하고 진행을 한 거죠.
그러면 마지막 이 처리까지 투명하게 가야 된다라는 거죠. 그러면 국민들이 10시에, 같이 10시에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가져가자, 혹은 그 중요한 증거를 특검이 가져가서 보관을 하면 되는 거죠. 근데 아니면은 샘플로 가져갈 것이 아니라 모든 증거를 다 특검이 들고 가고 나머지 증거가 없는 것만 선관위에 보관을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되는데 왜 빌미를 남기냐 이거예요. 그런 것들을 중재하기 위해서 우리 당이 갔던 거죠. 그런데 그것마저도 특검이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겁니다.
▷신성철: 꼭 특검의 어떤 수사의 신뢰도에 대해서 뭐 이렇게 문제 제기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 조금 더 상황을, 특검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국민의힘의 지적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다 뭐 이 정도 차원으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박충권: 예. 그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이걸 의혹을 증폭시키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의혹을 가능한 한 해소하면서 가야 된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게,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라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죠.
▷신성철: 네네 알겠습니다. 어 지금 다른 얘기도 좀 해 보자면은, 오세훈 서울시장 2심 무죄 이후에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 보수 야권 내 어떤 권력 구도,어떻게 변화할지 방송 보시면 뭐 온갖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당내 분위기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의원님은.
▶박충권: 글쎄요. 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쓰는 것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정치권에서 쓰는 건 사실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이 우리 당의 국민의힘에 별 도움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앞으로 지금 이제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그 어떤 차기 구도를 가지고 이렇게 설전을 벌이는 것은 국익에 아무 도움도 안 되고요.
제가 오히려 느끼는 것은 오세훈 시장님이 사법 리스크를 벗은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차기 선거 구도라든가 판세에서 총선이나 이런 구도에서 오세훈 시장님이 서울시정에 온전히 집중을 해 가지고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를 이재명 정부하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풀어나가는 모습 보여주게 되면 차기 총선에서 훨씬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고. 또한 맛집이라는 건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이, 메뉴가 여러 개가 있는 집이 맛집이잖아요. 혹은 뭐 아예 단일 메뉴로 완전히 특출나든지, 특출나더라도 사실 메뉴가 여러 개가 있는 집이 더 좋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당에 여러 대선 후보들이 있으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보고 가는 게 맞다.
그리고 이 틀 안에서 뭐 어떤 이권 싸움을 하기보다는 국민들이 보기에 보기 좋지 않은, 나라 걱정을 안 하는 자기들끼리의 이권 싸움처럼 보이는 싸움은 멈추고 진짜 링 위에서, 합법적인 링 안에서 그러니까 상식적인 링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가는 구도가 오히려 시너지를 내고 또 국민들께 이렇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정치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성철: 서로 맡은 바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하다 보면 오히려 이제 총선에서라든지 좀 좋게 작용을 할 것이다.
▶박충권: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고 앞으로 우리가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그런 구도로 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성철: 알겠습니다. 아무튼 뭐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 자체는 상승한 거라고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다만 지금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 무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 뭐 이것도, 오세훈 시장도 오 시장이지만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도 무상 여론조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았고, 또 뭐 한덕수 전 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까지 2심 감형을 받는 게 잇따르다 보니까 여권에서 이제 주로 나오는 얘기가 사법개혁입니다. 이게 모양새가 우리 쪽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다른 판결이 나오니까 사법부를 압박하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충권: 저는 기본적으로 여권이 사법 독립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의도적으로 사법을 장악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심하게 압박을 한다. 그리고 심지어 사법 판결을, 그러니까 불복 아니겠습니까? 사법 판결에 대한 불복이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자기들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오면은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고 그러고 자기들한테 불리하게 나오면 그때는 정치화됐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제 압박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세훈 시장님 판결 같은 경우에는 항소심 판결 아닙니까? 하급심 판결을 가지고 왜 대법원을 압박을 합니까? 대법원은 항소심에 영향을 행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제 대법원장 탄핵, 대법원장의 국정조사를 위한 명분으로 삼는단 말이죠. 이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거죠.
어 지금 이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 대한민국은 삼권분립 엄연하게 헌법상에 보장된 삼권분립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 체제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삼권 분립 중에 행정권, 입법권을 지금 여권이 장악을 했죠. 그런데 이 사법권까지 장악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입법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대법관 증원법.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에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26명 중에 22명이면 사법부, 대법원을 장악하는 겁니다. 그런 걸 지금 하겠다고 대법원장하고 무슨 뭐 제청권을 가지고 막 다투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안 되니까 지금 탄핵하겠다, 국정조사 하겠다. 그러면 사법권까지 장악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가요 아니면 독재 국가인가요? 히틀러도 나치 독일을 합법적으로 독재국가 만들었습니다. 지금 그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 굉장히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 그래서 여권이 국민이 부여한 이 권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된다. 체제를 파괴하라고까지 준 권력이 아니다라는 거죠.
▷신성철: 여권의 어떤 사법부 장악 의도가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걸 넘어선 속내는, 많은 야권 인사들이 말씀하시는 어떤 이재명 대통령...
▶박충권: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와 관련된 거라고 봐야 되겠죠. 국정이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낭비되고 있는 것인가. 이게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벗는 일이 도대체 대한민국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법 리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왜?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에 800만 불을 송금했는지 뭐 사실은 재판을 통해서 확인해야 되겠습니다만,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이것 때문에 저렇게 북한에 쩔쩔매는 것인지, 이게 얼마나 대한민국의 안보에 위협을 초래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봐야 되겠죠. 물론 뭐 그게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마는, 정말 그것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은 이거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아, 국가에 정말 큰 리스크가 되는구나라고 하는 것을 이번 이재명 대통령 임기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시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복: 지금 이제 대법원장 국정조사는 현재 의석수대로라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데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장동혁 대표가 대법원장 탄핵이나 이런 거는 대통령 탄핵 사유다 이런 주장도 얼마 전에 하고 그랬는데 국민의힘이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어떤 전략이나 뭐 이런 게 있을 수 있을까요.
▶박충권: 국민의힘이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은 단 하나뿐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추락시키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숫자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법원장을 탄핵해도 우리는 숫자로 못 막습니다. 야권이 개혁신당까지 다 합쳐서 막아도 못 막습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우리가 제대로 된 대여 투쟁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알려서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게 만드는 방법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복: 지금 지지율 얘기하셨는데요. 최근에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고 또 장동혁 대표 개인에 대한 지지도 좀 회복되는, 상승되는 그런 분위기인데 그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박충권: 음, 우선은 뭐 첫 번째는 이재명 정권과 여권의 실책 때문이겠죠.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되겠고. 그다음 두 번째 이유는 뭐냐 하면 어 우리가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방법을 이제 터득을 한 겁니다. 국민의힘이 당이 안정이 돼야 되고, 리더십이 안정이 돼야 되고, 일관된 정책과 노선을 가지고 가야 된다. 그래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우리 당의 지지율이 추락할 때는 우리 당 내부에서 내홍이 발생했을 때였습니다. 나라가 정말 파탄나고 있는데, 국정이 파탄나고 있는데 그것을 막아야 될 야당이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그것도 자기들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는 걸 보면서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나쁘다라고 지지를 철회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게 되면 지도부가 안정이 돼서 단합된 모습으로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일관된 노선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니까 국민들께서 이제 좀 신뢰할 만하다 이렇게 지지를 조심스럽게 보내주시고 계신 게 아닌가 앞으로 더 잘해라 이런 그런 어떤 메시지라고 봅니다.
▷신성철: 계파 간의 긴장감이 아예 없다고는 사실 할 수 없잖아요. (그렇죠) 예. 근데 그런 게 지금으로서는 누그러졌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충권: 우리가 그런 얘기를 하죠. 국익 앞에서는 그리고 국가 안보 앞에서 그리고 외교 앞에서는, 외교 안보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없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에는 당내 계파 안에서도 국익 앞에서는 계파가 따로 없어야 된다라고 저는 보는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노선 투쟁을 하더라도 막 그 진흙탕 싸움을 하면서 대여 투쟁의 이 에너지를 소모하면서까지 싸우면 안 되고. 이 뭐랄까요. 그 선의의 경쟁, 시너지를 내는 경쟁을 통해서 가야 되지 해야 될 일을 방기하면서까지 내부에서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들이 또다시 신뢰와 지지를 철회할 거다라고 저는 봅니다.
▷신성철: 계파 상관없이 대여 투쟁을 위해서 좀 뭉쳤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지금 그 뭉치게 만든, 대여 투쟁으로 뭉치게 만든 그 요소는, 지금으로서 최대 현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충권: 뭐 최대 현안, 요소라고 하면은 그거죠. 장동혁 대표를, 장동혁 대표의 그 뭐랄까 지도부가 안정을 갖췄다라는 겁니다. 어떻게 해도 쫓아낼 방법이 없다라고 하는 그것 때문에 갖추지 않았겠습니까? 만약에라도 흔들었을 때 나갈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면은 아마 또다시 내홍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떻게 하더라도 나가지 않겠구나, 나갈 방법이, 내보낼 방법이 없겠구나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지금의 안정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신성철: 에너지를 딴 데 쓰자.
▶박충권: 그래서 대여 투쟁에 에너지를 쓰는 거죠. 내홍이 터지면 밖으로 못 갑니다. 예를 들어서 그런 겁니다. 지금 정부·여당 민주당과 우리 당의 스탠스가 그래도 어느 정도 이 각도를 가지고 한 방향은 바라보고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완전히 정반대 180도이다 보니까, 이게 그 싸우다 보니 이 내부 에너지를 밖으로 돌리지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외교 관계까지 다 박살나는 거죠. 이런 상황을 국민의힘에서 만들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대여 투쟁을 못 하는 겁니다.
▷신성철: 알겠습니다.
▷이상복: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보이세요? 겉으로 봤을 때는 지금 크게, 그러니까 이준석, 한동훈 이제 당 밖에 있는 두 분은 좀 요즘 굉장히 불협화음이 좀 커 보이는데, 장동혁 오세훈 간의 관계는 이제 그렇게 충돌되는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밖에서 봤을 때는.
▶박충권: 예. 저는 그런 거 그겁니다. 이제 두 분이, 두 분이 다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시지 않겠습니까? (그럼요) 그러니까 이게 하나, 국익이라고 하는, 국익과 그리고 국민만 바라보고 이걸 우리가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 간다라고 하면은 합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뭐 이 적절한 긴장 관계 속에서의 경쟁은 그거는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가면은 우리가 충분히 총선과 대선에서 승산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오 시장님뿐만 아니라 장동혁 대표님에게도 다 서로에게 윈윈하는 그런 방식.
▷이상복: 충분히 연대가 가능한 사이라고 보시는군요.
▶박충권: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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