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9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9 © 뉴스1 허경 기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29일 "모스크바가 평양에 무기를 공급하게 되면 그 영향이 유럽에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는 모두 정의롭고 영구적인 평화가 있는 전쟁의 종식이 되는 상황을 원하며, 그러한 평화로운 유럽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우리 양국은 방어적 민주주의 국가"라며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는 나라"라고 했다. 이어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동반자 국가였으며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현재는 글로벌 격변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우리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동반자 간의 긴밀한 연결망이 필요하다. 우리 양국의 관계를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층 격상했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분단국가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픈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이유에서 내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나눌 예정"이라며 "북한 군인이 돈바스에서 전투를 하게 되면, 그렇게 해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면 그것을 통해서 유럽의 자유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귀국의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매우 감사하고 있다"며 "전쟁의 끝이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구조에 큰 변화를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오는 길에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왔다"며 "바로 이것이 우리 양국 관계의 깊이와 폭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두고 "지금까지 정말로 성공적인 모델이었다는 것을 잘 증명해 왔다"며 "관세의 약 99%가 철폐됐고 양자 교역 규모는 2011년 이래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단지 교역의 규모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긴밀히 협력하는 분야의 혁신의 힘"이라며 "'한독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라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양국 기업·기관 간 연계를 통해 "기초연구뿐 아니라 사업 아이디어를 통해 시장성 있는 제품까지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우리의 관계는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