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저격수' 600㎜ 방사포 전투사격 공개…김정은 참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AM 07:4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600㎜ 방사포 전투사격을 공개하고 무인기로 미사일 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군수공업부문, 국방성 지도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가 전날 진행됐다. 이 소식은 노동신문에도 보도됐다.

통신은 전시회에서 다양한 유형의 전략 및 작전전술급 다목적 무인기와 자폭무인공격기 등이 전시됐으며 전술자폭무인공격기와 전술순항비행탄 사격, 다목적무인기의 공습, 600㎜ 다연장방사포병대대 사격 등의 위력시위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전술 자폭무인공격기들과 다목적무인기에서 발사된 공중대 지상 미사일들,순항 비행탄들은 섬 표적을 100%의 명중 정확도로 정밀타격하였다”며 “일명 ‘저격수’라고 불리우는 초정밀 600㎜ 대구경방사포의 전투사격이 처음으로 직접 군중 앞에 공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중요 무기 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과 효과성이 만족스럽게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 시험사격에 앞서 전시회장을 둘러본 뒤 무인기 분야에서의 절대적 우세를 목표로 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관련 기술 확대강화를 위한 조치사항을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힘이 곧 평화이고 평화는 힘으로만 담보된다”며 “우리가 핵보유국의 기능을 점거하고 상용무력 강화에서도 비약적인 갱신을 이룩해가고 있는 것처럼 나라의 과학계가 총분기하여 무인항공기술분야, 국방인공지능분야에서도 기적적인 결실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전시회와 시험사격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 군이 추적한 장소가 원산인데다, 전시 구조물 등으로 볼 때 지난해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가 열린 원산갈마비행장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리설주 여사와 김 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동행했다. 또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리병철 당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성기 국방상, 조용원·조춘룡 당 비서,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등도 함께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미사일이 약 250㎞를 비행했는데 탄도미사일은 600㎜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됐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남 타격용 무기다.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투사격은 전날인 29일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저격수'라고 명명한 초정밀 600㎜ 대구경 방사포 전투사격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전투사격은 전날인 29일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등이 참관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