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온 국민의 아버지…덕분에 따뜻했다" 故 최불암 추모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08:20


2024년 6월 28일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으로 위촉된 배우 최불암이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우수 수사팀 특진 임용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4.6.28 © 뉴스1 박지혜 기자

우상호 강원지사가 "덕분에 따뜻했습니다"라며 대배우 최불암을 추모했다.

우 지사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군가의 아버지로 살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온 국민의 아버지로 살다 간 분이 계신다"며 전날 밤 향년 87세로 별세한 고인을 기렸다.

그러면서 "권총 대신 하얀 손수건을 꺼내 들던 수사반장, 양촌리를 품었던 김 회장, 전국 팔도의 밥상을 찾아 길을 나선 나그네, 오랜 세월 아이들 곁을 지킨 초록우산의 후원회장"이라며 고인이 출연했던 수사반장, 전원일기, 한국인의 밥상을 떠올린 우 지사는 "'파하~' 하는 너털웃음 하나로 고단한 저녁을 데워주시던 최불암 선생님, 고마웠고 덕분에 따뜻했다"고 고인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생님은 참 좋은 배우셨고, 참 좋은 사람이셨다. 부디 편히 쉬세요"라며 영면을 빌었다.

1959년 극단 '실험극회'에서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6기 탤런트로 특채된 뒤 지난해 초까지 60년 가까이 TV를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2011년부터 14년간 진행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재활에 힘썼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29일 밤 10시 무렵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배우 김민자 씨와 아들 동녘, 딸 동비 씨가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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