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람이 돼야"...李대통령, 최불암 추모하며 되새긴 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AM 09: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 씨 별세에 이재명 대통령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배우 최불암 (사진=연합뉴스)
배우 최불암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선생님.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우리 곁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선생님은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다.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속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다”며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라고 추모했다.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최 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8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 씨는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에 힘썼지만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9년(호적상 1940년) 인천 제물포구(당시 동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민 배우이자 ‘국민 아버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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