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운영위원회에서의 발언권 정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30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당 의원들의 사보임 요구와 관련해 "청와대 방탄을 위한 억지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청와대를 감사해야 할 시간에 야당 감사위원의 한 달 지난 발언을 또다시 우려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진행된 운영위 국감에서 민주당은 김 의원의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발언을 '역사 왜곡'으로 규정하고 즉시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감은 파행을 빚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애초에 저의 질의를 막기로 작정하고 국감장에 들어왔다"며 "한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저에게 운영위원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고, 국감장에서는 '내란을 옹호하는 인사가 운영위에 소속돼 오늘 질의하는 걸 인정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는 법언이 있다"며 "조직폭력배도 조직원에게 책임을 물을 때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하게 해준다. 대한민국 국회 운영위원장이 조직폭력배도 하지 않는 짓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은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보다도 못하다"며 "서 위원장도 의원의 발언을 중지시키기 전에는 충분히 경고한다. 한 위원장은 충분한 경고 없이 일방적으로 저의 발언권을 정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청와대를 감사하는 감사위원이지 피감기관이 아니다"라며 "방송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입장을 밝혔고, 입장이 달라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