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원이, 단식 돌입…"목포대 포함 국립의대, 교육부가 심사하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0일, AM 11:4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남광주 목포를 지역구로 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전남권 국립의과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서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교육부에 직접 심사를 촉구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과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 심사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과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 심사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권 국립의과대 추천 과정에서의 불공정을 바로잡고, 교육부가 목포대를 포함해 공정하게 직접 심사할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남연구원이 구성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0일 목포대와 순천대 중 순천대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김 의원은 “전남광주의 국립의대 추천 공모 결과는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에게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남겼다”며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이 수행한 심사는 부실과 졸속, 불공정 자체였음이 공개된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남 주민 10명 중 4명은 30분 안에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닿을 수 없다. 전국 9개도 가운데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며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에게 목포대 의대 설립은 단순히 대학을 새로 짓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목포대가 이미 의대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 전남연구원의 심사위원 구성에 의료시설 설계·건축 전문가가 없다는 점, 의료 취약성이 심사 항목에서 배제됐다는 점 등을 부실 심사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의대 부지 문제부터 심사위원 구성, 병원설립 실현가능성, 교원확보 계획, 의료취약성 등을 사전에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졸속으로, 불공정하게 심사한 전남연구원과 통합특별시를 다시 한 번 규탄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교육부가 목포대를 포함해 국립의과대 설립 후보대학을 직접 심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립의과대 신설 대학 심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주체는 교육부”라며 “특별시의 추천과 별개로 목포대가 제출한 의과대 설립 계획서를 포함해 공정하게 심사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와 단식농성을 시작하며, 다음주부터는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