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우크라 신뢰 훼손, 분리 접근…대러제재 정책 변함없다"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AM 11:48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신웅수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0일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갈등 상황에 대해 "한·우 간 신뢰가 훼손된 현 상황은 양자 차원에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는 분리해 접근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관련 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국 합의를 깨고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사실을 유엔(UN)에서 공개하자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정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조치를 시행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 같은 조치와 관련해 "우리로서는 관련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양국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입각해 우크라 측과 필요한 협의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등 조치도 이런 과정에서 현지 안전 문제 등 제반 상황을 감안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과 별개로 우리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 동참한다는 입장"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러 제재와 수출 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온 정책에도 변함이 없으며,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 국민·기업의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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