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감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하고 있다. 2026.10.30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한국과 독일의 배터리·반도체·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협력과 관련해 "두 나라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세 가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더욱 넓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독일 아태 비즈니스 콘퍼런스(APK)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독일은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서 함께 경쟁력을 높여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AI 기술의 혜택이 특정 기업과 국가에 집중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가 간 연결과 협력은 오히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헝가리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유럽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의 4분의 3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함께 구축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 7월 독일 기업 '자이스'의 첫 번째 글로벌 반도체 혁신센터가 용인에 문을 연 것처럼 양국의 협력은 이미 대한민국과 독일 곳곳에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제조업의 AI 전환에 대해서는 "양국의 산업 데이터와 강점이 긴밀하게 연결된다면 제조업의 혁신을 앞당기고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산업 표준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30일 서울 감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독일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컨퍼런스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30 © 뉴스1 이종덕 기자
한 총리는 전날 한독 정상회담에서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이날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교역과 투자 협력에서 공급망과 첨단기술, 경제와 자원, 에너지 분야까지 양국 협력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며 AI·양자·바이오·우주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확대를 제안했다.
한 총리는 민간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와 정부 간 협력이 긴밀해져야 양국 간 기업들의 협력 속도도 더 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부는 더 많이 만나고 더 빠르게 협력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서 기업들이 달려가는 데 든든한 응원을 하고 지원군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