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심 무죄, '잘된 판결' 34%·'잘못된 판결' 37% [갤럽]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2:56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중구 서울시청으로 향하고 있다. 2026.10.23 © 뉴스1 박세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잘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34%, '잘못된 판결'이라는 평가가 3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시장의 2심 무죄 판결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3%포인트(p)였다. 모름·응답 거절은 29%였다.

지지 정당에 따라 평가는 뚜렷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잘된 판결'이 68%, '잘못된 판결'이 8%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11%, 69%였다. 무당층은 긍정 평가 27%, 부정 평가 22%였으며 모름·응답 거절이 51%를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의 61%는 잘된 판결이라고 평가한 반면 진보층의 76%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봤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 34%, 부정 평가 36%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47%, 48%로 부정 평가(34%·21%)보다 높았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각각 49%, 58%로 긍정 평가(22%·26%)를 웃돌았다. 18∼29세는 모름·응답 거절이 53%였다.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 36%, 부정 평가 35%로 의견이 팽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각각 34%, 35%로 비슷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평가가 41%, 부정 평가가 26%였고 광주·전라에서는 각각 18%, 58%였다.

같은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내릴 것'은 14%, '변화 없을 것'은 23%였으며 모름·응답 거절은 10%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부동산 매물이 붙어있는 모습. 2026.10.26 © 뉴스1 이종수 기자

집값 상승 전망은 서울에서 59%, 인천·경기에서 55%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5%, 18∼29세가 61%로 나타났다. 무주택자의 59%, 유주택자의 50%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66%로 집값 상승 전망보다 높았다. 임대료가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7%,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8%였다.

서울 응답자의 76%, 인천·경기 응답자의 69%가 임대료 상승을 전망했다. 30대에서는 81%가 전월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 중에서도 54%가 임대료 상승을 예상했다.

정부 주택시장 정책에서 더 중요한 방향으로는 56%가 '집값·주택 매매 가격 안정'을 꼽았다. '전월세·주택 임대료 안정'은 32%였고 모름·응답 거절은 11%였다.

유주택자는 집값 안정 61%, 전월세 안정 29%였으며 무주택자는 각각 49%, 3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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