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前 총리, 故 최불암 빈소 조문…"산업화 시대에 용기 준 한국의 아버지"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30일, PM 03:11

김부겸 전 국무총리 © 뉴스1 공정식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고 최불암에 대해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할 때 초록우산재단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같이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참 많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굳이 따지자면 아날로그로 대표되는, 국민들이 산업화에 대한 에너지를 내던 때에 용기를 전했던 한국인의 표상이 아니셨나 생각한다"라며 "묵묵하게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함으로써 의지하고 싶어지는 대한민국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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