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를 둘러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과 관련해 "우리로서도 문제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웨이아웃(way out·출구) 전략을 찾으려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이후 우크라이나 측 반응을 묻는 말에 "계속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외교적 조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로 송환과 관련해 양국 간 양해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전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양국 간 신뢰 회복과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등도 이런 과정에서 현지 안전 문제 등 제반 상황까지 감안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사안과 별개로 우크라이나 지원 등 대(對)우크라이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위 실장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대(對)러시아 제재와 수출 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온 정책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지해 온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