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총비서의 방중을 북미 대화에 앞선 사전 조율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이 가변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워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며 "(북미 대화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의 소통 및 공조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런 (북미대화) 상황이 벌어질 때 우리는 현장에 참여하지 않고 미국이 참여해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가) 페이스메이커를 잘할 수 있는 (미국과의) 협의 메커니즘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김 총비서가 중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중을 전달하고 중국 측에 역할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내용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최근 한미동맹이 '난기류'에 빠졌다고 언급한 직후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의 미국 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이 거부된 것과 관련해서는 두 사안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비자 문제와 (한미 간 현안이) 연결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 발급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통례적으로 알리지 않는다"며 "미국 측은 비자는 비자로서 사안별로 검토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가 언급한 '난기류'와 관련해서는 대미 투자와 정보 협력, 기업 관련 문제 등 여러 현안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면서도 "현안을 해소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