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환수 유묵 특별전 개막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26 © 뉴스1 박정호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30일 제프리 데이비드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 확대와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로빈슨 대사를 접견하고 "올해는 한·호주 수교 65주년이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자원 부국인 호주와 LNG·핵심 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한 전통 우방국이자 주요 국제 현안에서 긴밀히 공조해 온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호주에는 약 17만 명의 우리 동포가 거주하고 있고, 양국 간 연간 60만 명 이상이 왕래하는 등 인적 교류도 활발하다"며 "최근 호주 정부가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 상한을 35세로 확대한 만큼 미래 세대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호주 내 한국어 교육 지원 문제도 언급했다. 조 의장은 최근 호주 연방하원 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 한국어가 우선 언어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최종 정부 결정에서는 한국어가 우선 언어로 포함될 수 있도록 대사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만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되는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해 밀턴 딕 하원의장과 양국 의회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로빈슨 대사는 조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밀턴 딕 하원의장이 한국 대표단의 국제의회연맹(IPU) 회장 선거 지지에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캔버라에서 의장을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로빈슨 대사는 "호주군 참전 용사들에게 가장 큰 보람은 자신들이 지켜낸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룩한 발전과 성취"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저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