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김성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고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뒤 오 시장은 취재진 앞에서 고 최불암과의 인연에 대해 "저와는 정말 인연이 깊다, 제가 시장이 되던 2006년에 이미 서울시 홍보대사를 하고 계셨다"라며 "서울시 홍보 대사를 28년 해오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장 기억나는 것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노들섬, 한강예술섬 가꾸기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셔서 정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셨다"라며 "이제 그 사업이 거의 막바지라 2~3년 뒤에는 마무리가 돼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텐데, 그 마무리를 못 보셔서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말 국민적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국민 아버지셨고 국민 아재셨다"라며 "선생님을 떠나보내면서 많이 허전하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객을 맞고 있다.
최불암의 장례는 5일장이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인 별세 5일째 되는 날인 오는 11월 2일에는 발인이 이뤄진다. 생전 최불암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기였기에, 발인식 후 여의도성당에서 고인의 장례 미사가 열린다.
최불암은 지난 1959년 연극 '햄릿'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으며,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등극했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의 프리젠터를 맡아 매주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2025년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고 올해 3월 건강 이상설도 한 차례 불거졌지만, 당시엔 회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5월에는 MBC 다큐 '파하, 최불암입니다'도 공개됐으나 5개월여 만에 별세 소식을 전했다.
최불암은 지난 1969년 동료 배우 김민자와 결혼, 1남 1녀를 뒀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