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0 © 뉴스1 김기태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미국 관용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사증을 받았다"며 "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무 비자(A-2)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예정대로 내일(11월 1일) 오후 출국해 미 태평양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와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양국의 안보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동맹 발전 방안을 충실히 논의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진 의원은 김병주 민주당, 임종득 국민의힘,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국방위 차원의 방미단을 편성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태평양사령부 등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 의원의 비자 발급이 거부돼 일정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 사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진 의원이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측은 진 의원에게 과거 판결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진 위원장 측은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을 무시하고 한미동맹의 근간인 상호 존중과 신뢰를 훼손하는 처사"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사안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미국 비자 발급이 지연돼 국정감사 일정이 변경된 것과 맞물려 야권으로부터 한미동맹의 심각한 균열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