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해외순방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순방을 관광으로 보는 시각을 비판한 한 이용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이용자는 청와대가 잦은 순방 지적에 반박한 기사를 인용하며 "해외 정상과의 외교 비즈니스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쇼핑·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썼다.
이어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과 업무 강도, 그 결과로서 순방 성과의 차이는 이를 함께 경험하는 동행기자단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정상외교 일정과 대통령 배우자 동행 관련 지적에 대해 "연중에 해야 할 일정한 정상외교 수는 약간 상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다자회의 참석과 주요국과의 양자외교 등을 거론하며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간다든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좀 공정하지 않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