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잦다" 비판에 李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31일, PM 01:53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해외 순방이 잦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달라”고 반박했다.

미국과 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단순 관광이 아니라는 한 네티즌의 글을 재게시하며 이렇게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업무일정, 높은 업무강도로 수시로 링거주사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과 업무강도, 그 결과로서 순방성과의 차이는 함께 경험하는 동행기자단이 더 잘 알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야당은 지난 29일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14차례나 된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가냐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이런 현상은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정권이 오든 똑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제위상이 많이 올라가 우리 정상이 연중 가야만 하는 다자적 계기가 여러 개 있다”며 “정상외교는 관행적으로 다 영부인을 수반한다. APEC에도 영부인들이 오고 영부인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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