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연대·통합? 공통 목표 분명해져야…李대통령·민주당 위기"

정치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07:00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31일 평택시 고덕면에서 열린 평택시 지역위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2026.10.31.

조국 조국혁신당 평택시 지역위원회 위원장(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은 31일 자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연대·통합에 대해 "말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며 "함께할 공통의 목표가 분명해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평택시 고덕면에서 열린 평택시 지역위 개소식이 열린 자리에서 "분명한 목표, 비전과 가치가 일치되지 않으면 그 연대와 단결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8일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양당 합당 문제가 거론되자 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따른 '양당 합당론'이 재부상하자 기준을 제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다. 위기를 위기라고 말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위기이자 집권 민주당의 위기다. 그리고 민주 개혁 진영 전체의 위기"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일부의 갈라치기 정치로 인해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내란 격퇴 연합이 붕괴, 와해 위기에 있다"며 "(이로 인해) 금쪽 같은 시간이 날아가고, 그 결과 대통령 지지율과 집권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정 동력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이것이 위기의 본질"이라고 진단했다.

조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 틈을 타 사법정치가 준동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의 운동장에서, 내란을 일으킨 자들과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한 판결이 무죄로, 감형으로 뒤집히고 있다"며 "도대체 내란 격퇴 1년 반도 안 돼서 이게 무슨 꼴이냐. 집권 민주당은 이에 대해 대처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여전히 갈라치기에 매몰된 채 현수막 정치, TF(태스크포스) 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렇기에 혁신당의 존재 이유는 더욱더 명확해지고 명징해졌다. 혁신당 지지율이 내년 초 10%에 안착하면 혁신당만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쇄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또 "민주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내란 세력을 돕는 것이냐.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국민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바꾸지도 못할 것"이라며 "더 선명한 개혁과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국민의힘 같은 내란 세력은 말할 것도 없이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하고, 민주당이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지적해야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야구로 표현을 해보자면 갈라치기, 주 52시간 허물기, 부자감세 등 어떤 나쁜 공이나 유인구에 흔들리지 않겠다. 반드시 정통으로 공을 쳐서 담장을 넘길 것"이라며 "내란 극우 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민생 복지 메가프로젝트를 갖춰서 민주 개혁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2030년 제5기 민주 정부의 수립을 이루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31일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서 조국혁신당 평택시 지역위원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혁신당 의원들이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백선희·김선민 의원, 조국 지역위원장, 신장식 당대표, 김준형 원내대표. (조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2026.10.31.

이에 앞서 단상에 선 신장식 혁신당 대표도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 당적을 가졌다고 해서 개혁 후보라고 얘기할 수 있나"라며 "혁신당의 토지 공개념을 가지고 사회주의 운운하고 빨갱이 몰이를 했던 사람들, 검찰개혁에서 검찰 편에 섰다는 것이 명백해 보이는 사람들,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를 뇌까리면서 진보 진영 전체에 칼자국을 내고 상처를 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개혁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바로 그런 사람들을 심판하겠다. 그 심판의 맨 앞에 조국이 있고 평택이 있는 것"이라며 "(혁신당의) 지역위원회 개소식이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선명한 개혁의 깃발을 가지고 2028년 총선에서의 승리, 2030년 5기 민주 개혁 정부의 이어달리기를 앞장서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 대표와 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형 원내대표, 경기도당위원장인 김선민 의원, 정춘생 사무총장, 김형연 최고위원, 백선희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백 의원은 최근 혁신당 지지율이 상승세인 상황을 언급하며 "총선(2024년 4·10 총선) 때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돌풍을 넘어 태풍의 핵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며 "9%까지 찍은 혁신당 지지율, 평택 개소식과 함께 두 자릿수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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