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법무장관 인선 주목…靑 일부 참모 교체 가능성도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AM 05:3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 인선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균택·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청와대에서도 일부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후속 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법무부 장관 등 후속 인사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청와대가 여러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박 의원과 양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인선 시점과 관련해서는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크게 확산하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이른 발표도 가능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검증 진행 상황과 함께 언론의 평가, 여론의 흐름 등을 살펴 결론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의원 모두 이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는 점에서 인선이 공소 취소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부담이다. 앞서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기소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방점을 찍으며 직접 설명한 뒤 관련 논란은 다소 잦아드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야권은 특검 조사 이후 공소 취소 등 추가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이나 양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될 경우 인선 배경과 대통령의 재판 문제를 연결한 공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두 의원의 하마평을 거론하며 인사 배경을 따져 물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두 의원의 공소 취소 관련 입장을 문제 삼으며 이른바 '경성공대'(경기도·성남·공소 취소·대장동 변호) 인사라고 주장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특정 인맥이 인사를 좌우한다는 주장에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인사 업무는 시스템에 따라 분업화돼 있으며, 비서실장의 책임 아래 이뤄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에 대해서는 "인사위원장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검증을 더 강화해 국민의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의 후속 인사도 관심사다. 지난달 14일 임 실장이 취임한 데 이어 일부 비서관 및 실무 행정관들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 수리 여부와 후임자 인선에 따라 참모진의 추가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법무부 장관 등 공석을 채우는 인사와 추가 개각은 시차를 두고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필요한 인선을 마무리한 뒤 새해 국정운영 구상에 맞춰 보다 폭넓은 내각 정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추가 개각 시점에 대해 "당장 지금보다는 빨라야 연말연초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인선 대상과 발표 시점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임 실장은 운영위 국감에서 박 의원과 양 의원의 법무부 장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여러 후보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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