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임신, 출산, 육아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9.4.18 © 뉴스1 유승관 기자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육아휴직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직 국가공무원 육아휴직은 총 8367건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3424건(40.9%), 여성은 4943건(59.1%)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은 2021년 2437건에서 지난해 3424건으로 5년 새 40.5%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4.0%에서 40.9%로 6.9%포인트(p) 상승하며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특히 우정직 공무원의 남성 육아휴직은 2021년 188건에서 지난해 559건으로 약 3배 늘었다. 지난해 전체 우정직 육아휴직에서 남성 비중은 47.8%에서 67.0%로 높아졌다.
국가공무원 4급에서도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이 106건으로 여성(97건)을 처음 넘어섰다. 2021년에는 남성 53건, 여성 79건이었다.
부처별 남녀 육아휴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청(1261건), 법무부(950건)가 뒤를 이었다.
남성 육아휴직이 증가세인 배경에는 육아휴직에 따른 인사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첫째 자녀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경력 인정 범위를 최대 3년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수당 상한액을 월 250만 원으로 인상했다.
박 의원은 "누구나 안심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