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821조'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초당적 협력 당부할 듯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PM 01:49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중동 사태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짜인 821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법정시한(12월2일) 내 처리를 여야에 당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반도체 호황 등으로 한국 경제가 초호황을 맞이했지만 양극화는 더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국가 경제 성과가 국민 모두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재정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성장의 빛이 이처럼 화려할수록 그 이면의 그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국가 경제 전체의 성과가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국가 재정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민생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금융 문제 등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도 여야에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는 법정시한 당일 2026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바 있는데 올해는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미래대응기금 재원을 놓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커 심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93조 원(12.8%) 증가한 820조 9000억 원이다. 확장재정을 통해 성장동력 확충과 민생·복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재원을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미래 성장엔진, 청년 성장단계별 지원, K자형 양극화 대응, 안전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대규모 세수를 단년도 소비성 지출에 그치지 않고 미래 성장과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 재원도 반영됐다. 규모는 162조 3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45조 4000억 원은 청년·성장동력·지방·교육인재 등 4대 분야에 투입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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