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2026.10.25 © 뉴스1 신웅수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일 22대 총선 당시 57개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도 총 57곳의 투표구에서 개표 결과 허위 입력이 일어났다"며"국민들 대신에 선관위가 참정권을 행사하는 셈"이라고비판했다.
그는 "지난번 수도권에 이어 전국을 확인한 결과, 수기로 작성되는 개표상황표와 전산에 입력된 개표 결과의 숫자가 서로 달랐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실이 함께 낸 자료에 따르면 두 기록이 다른 곳은 관내사전투표와 재외·국외부재자투표를 포함한 57개 투표소, 85개 사례다. 15개 투표소에서 표수 730표가, 42개 투표소에서 선거인 수 1만 9484명이 서로 달랐다.
대표 사례로는 전북 정읍 시기동 제2투표구를 들어 "개표상황표의 유효투표수 합계가 0표로 기재돼 있었다. 이런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며 "반면에 개표결과에는 369표로 입력됐다. 이 369표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따졌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제3투표구에 대해선 "개표상황표에 무효투표 수가 225표로 기재돼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개표 결과에는 무효투표 수가 4표로 확 줄었다"며 "무효투표가 갑자기 유효 투표로 둔갑하기라도 했느냐"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개표상황표의 선거인 수 5871명이 개표 결과에 3790명으로 입력된 인천 연수구 송도4동 제4투표구, 1701명이 3717명으로 바뀐 울산 동구 전하1동 제1투표구 사례를 들며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숫자를 믿으란 말이냐"고 비판했다.
자료에는 경기 하남시 감일동 제2투표구의 선거인 수가 개표상황표에 5454명, 개표 결과에 3434명으로 기재돼 2020명 차이가 난 사례도 담겼다.
주 의원은 "오늘 자료는 내일 오후 3시 선관위 특검에 인계하겠다"며 "이태한 특검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구속 수사에 속도를 내고 국민 알 권리를 위해 매일 브리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의 부정 입력이 이 정도라면 선거 관리를 더 맡길 수 없다"며 "사전 투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강제 조사권이 없기 때문에 드러난 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57곳"이라며 "특검에서 정밀 수사한다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