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아들 관저 생활에 청년 전월세 대란 남 일 같은 듯"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AM 08:5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아드님이 한남동 관저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 보니 청년들의 전월세 대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남 일 같이 보이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의 아들은 겪지 않는 그 고통을 왜 남의 집 자식들에게 견디라고 하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7.68%라고 하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상승률 3.94%의 두 배"라면서 "또 서울 소형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도 지난 1년간 4.77% 올라 80만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실거주 의무와 전세 대출 규제를 강화한 10·15 부동산 대책의 결과로 매매가 얼어붙었고, 전세는 씨가 말랐다"며 "그로 인해 모든 수요가 월세로 집중되면서 월세는 폭등하고 그것이 풍선 효과를 통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러한데 대통령은 지난 주말 SNS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정체불명의 글을 공유하면서 자산시장의 정상화를 향한 힘든 길에서 지금 견디는 중이라고 썼다"면서 "둘째 아들부터 본인이 살 집을 전세든 월세든 직접 구하도록 하고, 그럴 용의가 없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10·15 부동산 대책부터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곧 법정에 서게 될 자신의 미래가 점차 공포로 다가오고 그만큼 불안에 시달릴 것"이라며 "불안에 휩싸여 있으니 중수청장과 (공소청) 검찰총장 대행, 경찰청장 대행을 국무회의에 불러서 받아쓰기나 시키면서 수사 기관을 길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죄수가 탈옥하다가 붙잡히면 형량만 늘어날 뿐"이라며 "정치적 탈옥 역시 마찬가지다. 사법리스크 삭제를 위한 대통령의 위헌적, 위법적 행위들이 결국은 더 큰 죄목이 되어서 대통령을 덮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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