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청래 ‘깃발 발언’에 “옳지 않아... 같이 뚫고 나갈 생각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2일, AM 09:10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어떤 깃발을 들지 생각하고 있다는 정청래 전 대표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 특히 전 대표가 깃발을 든다고 얘기하는 건 옳지 않고”고 지적했다. 정부·여당을 지속해서 비판하는 유시민 작가를 향해서도 자제를 촉구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불만이 있으면 전화해서 얘기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건 건강한 정당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다 잘한다고만은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과 당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데 전직 당대표가 무슨 깃발을 드나. 백지장도 맞드는 게 낫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현해 김민석 대표의 취임 100일 이후 본인의 역할에 대해 “역할, 기치가 무엇일지 그때 어떤 깃발을 들고 어떤 글을 쓸지 하나하나 생각하고 글을 써놓고 있다”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 100일 내로 지지율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보겠다는 건 각오 아니냐”며 “여러 이유로 침체했다면 같이 손잡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협력을 말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당대표직을 할 때 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느냐‘는 말을 했다”며 “흔들어서 되겠느냐.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서 연일 쓴소리를 뱉는 유시민 작가에게도 그만해야 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은 ’유 작가가 머지않아 당원이 다시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는 말에 “(유 작가는) DJ 선거 때부터 ’필패‘, ’성공하지 못한다‘, ’하야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지금 김대중 대통령만큼 당선돼서 성공한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때 버릇을 지금도 하는 건 좋지 않다”며 “그만하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