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국채를 발행하긴 하지만 국채의 순 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2027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0조 9000억 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과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취에 걸맞게 국민이 누려야 할 삶의 수준과 국가의 미래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살림 규모를 키웠다"며 "재정의 기초체력 또한 한층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마이너스(-) 3.9%였는데 내년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산안에 포함된 미래대응기금을 두고 "잠재성장률 반등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확대되는 세수 변동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재정 안정 장치"라고 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재정수지 개선과 미래대응기금의 역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재정 운용에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국채 순 증가분이 없다는 점을 설명하는 도중 국민의힘이 야유를 보내면서 40초가량 연설이 중단됐다. 이 대통령은 "제가 얘기하는데 계속 방해를 하신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hanantwa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