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 예산, 대한민국 미래 열어갈 것…국힘도 책임 있게 임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AM 11:5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퇴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 확장으로, 이재명 정부의 2027년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세계 선도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미래 선점 예산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가는 길에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숫자로 보이는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성장의 온기가 국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며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인 조승래 의원은 "내년 예산안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 조세 지출보다 재정 지원을 우선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보다 지방을 우대한다는 원칙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국가의 미래를 멀리 보면서도 민생과 지역을 살리는 꼼꼼한 심사를 통해 내년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일부만 잘되는 K자 성장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잘되는 성장으로 가자고 했다. 그동안 제가 강조해 온 Y자형 견인성장과 같은 방향"이라며 "나라 경제의 성과가 국민의 일자리와 살림이 되도록, 민주당이 민생을 기준으로 예산을 꼼꼼히 심사해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했다.

문진석 의원은 "냉철한 진단을 기반으로 소수의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가겠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대통령이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했으니, 국회도 열린 자세로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이 민생 회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의원은 "관건은 실행과 속도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성장의 열매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지워내고 '소수의 성장'에서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국정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서울과 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지방도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국민의힘이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사법부 압박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인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슨 내용인지 들어보지도 않고 반대부터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야당의 자세인가"라며 "국민의힘은 미래 투자를 뒤로 미루는 것만이 재정의 책임을 다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낭비가 걱정된다면 예산 심사에서 걸러내고, 기금 운용이 우려된다면 통제 장치를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도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선전을 하다 보면 국민의힘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이라며 "예산은 정쟁이 아니라 국민 삶의 질 문제로 가야 하고, 야당이 짚을 내용이 많은데, 정치적 선전은 국민의힘의 패착"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820조 9000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적기에 국회 통과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에 나섰다. 취임 후 네 번째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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