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주거혁신포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2026.10.7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 때 '삼행시'를 낭송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뒷말이 붙자 참석자들도 축하의 뜻으로 건배사를 했고, 자신도 건배사를 선택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의원은 2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지난달 26일 오 시장과의 만찬장에서 '오세훈 삼행시'를 지어 낭송한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오 시장 이후 차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을 낳았다"고 지적하자 "열 분 남짓한 참석자 모두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했다"며 "저와 윤상현 의원은 삼행시 형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남을 축하하기 위해 삼행시를 지은 것은 의외라는 지적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뒤 실무진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오뚜기 어쩌고 한 적 있다"며"이번에는 챗GPT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아니라 다른 분이 법적 고초를 겪다가 그렇게 종결됐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기현 전 대표에게도 축하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대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을 달리 해석하는 것 자체가 정치권에 기본적인 인간관계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진행자가 "한동훈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있는 이 의원 행보에 대해 오 시장이 방송(TV조선 강적들)에서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이 의원은 내 약이 그렇게 듣는 사람이 아니다'며 자기 뜻이 아니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오 시장과 제가 상하 관계도 아니기에 당연히 오 시장과 상의해 말하지는 않는다"며"제가 했던 말 모두 제 생각에서 나온 것"이고 말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