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룰라 승리서 연합정치 해법 모색…'구조적 다수' 논의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PM 06:13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선거 승리 사례를 바탕으로 전통적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외연 확장을 통한 '구조적 다수'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여권 안팎에서 당의 노선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한 연합정치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와 민주연구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라질 룰라의 승리와 구조적 다수의 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 의원은 "장안의 화제인 구조적 다수를 어떻게 해석하고 고민하고 만들어갈지,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할지 민주당과 민주당이 아닌 진영 간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며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 시절 '20년 집권론'을 말했지만 한번 집권한 후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기억이 있다"며 "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연희 의원은 "구조적 다수라고 하면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과 외연 확장"이라며 "역대 4번의 민주당 정부가 있었는데 전통적 지지층 결집 그리고 외연 확장 부분은 항상 내부에서 여러 갈등과 논쟁의 사안이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부를 돌이켜보면 연합 정치의 규모가 컸을 때 성공했고, 연합 정치가 내부에서 해체됐을 때 재집권에 실패했던 그런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저주의 망언을 쏟아붓고 있는 것도 결국 이 갈등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룰라 대통령의 확실한 빈곤층에 대한 성과 같은 것이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적대적 경쟁자였던 부통령을 파트너로 2번 연속 대선에 출마한 것이 중도층을 확장하는 데 여러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룰라 대통령의 승리가 한국 정치, 특히 민주당에 주는 교훈이 많이 있다"고 해석했다.

박정 의원도 "10개 정당이 모이고 라이벌을 부통령(후보)으로 하면서 연합을 이뤄낸 게 중요하다"며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가 우경화되는 상황에서 브라질까지 우경화되면 정치적 흐름이 될 것인데 이걸 저지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태준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는 깊은 정치적 갈등 속에서 어떻게 국민적 지지를 얻고 넓혀 나가는지 질문을 던진다"며 "룰라 대통령의 연합정치 성과와 과제를 검토하면서 구조적 다수의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통합과 협력의 길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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