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초광역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며 "국민의힘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부처가 협력하고 각각의 지원이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련 상임위원회 과제를 종합적으로 심사할 특위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초광역특구법은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기회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의 전략산업을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키울 법안"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재정, 금융, 세제부터 인재 양성과 기반 시설까지 범부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은 민주당만의 성공도, 이재명 정부만의 성공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조속한 특위 구성 이후 내실 있는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더 높은 도약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입법과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한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담대하게 투자하되 낭비를 줄이고, 세금 감면보다 직접 지원을 우선하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넉넉하게 지원한다는 재정 편성 원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미래대응기금은 미래를 위한 투자 재원이자 세수가 부족할 때 민생을 지켜주는 재정 저수지"라며 "국채 신규 발행 부담은 줄이면서도 필요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 투명성과 재정 안정 기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12월 2일 법정 기한 내에 예산을 처리해 민생 지원과 미래 투자가 제때 이뤄지도록 집권당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전 피켓 시위를 하고 연설 도중엔 야유를 보낸 국민의힘을 향해선 "내년도 예산안과 국민 삶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보여준 무책임한 행태에 유감"이라며 "시위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고개 숙여 인사한 대통령 모습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대응기금을 빚잔치로 왜곡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말처럼 반도체 호황이 영원하지 않기에 다음 성장 동력을 키우고 세수 부족에도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여유 자금을 모두 채무 상환에 써버리면 미래 투자와 경기 침체에 어떻게 대응하자는 말인가"라며 "국민의힘은 벌써 30조 원 삭감을 예고하고 나섰다. 심사에 앞서 삭감 규모부터 정하는 것은 책임 있는 예산 심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반대에는 근거를, 삭감에는 대안을 제시하라"며 "국민의힘은 부디 억지 선동을 멈추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