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월 25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 '미국의 大전략과 한국의 선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8.25 © 뉴스1 황기선 기자
친오계(친오세훈)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조만간 공식 회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친오계를 대표해 내년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누군가의 대리인으로 정치할 생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전날 밤 김성원 의원 부친상 조문을 한 뒤 오 시장과 한 의원이 자리를 함께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오래전 같이 있는 사진을, 종로의 한 식당에서 영상을 찍었다'며 '사진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며 "조만간 두 분이 회동하는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식장에) 오 시장이 9시쯤, 한 의원이 8시 40분쯤 왔다고 들었다"며 "오 시장이 한 의원 옆으로 가 최소 30분 이상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가 "훈훈했다"고 전한 김 의원은 "두 분이 '소통합시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무엇보다 '민주당 정권이 무도하다'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그런 얘기들을 좀 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서울 도봉구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에서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한 후 스트레칭을 하며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편 김 의원은 친오계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선대위원장을 했을 뿐"이라며 "제가 생각하는 친오계 좌장은 원내에서는 조은희, 원외에서는 이재영"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좌장이라는 이재영 (강동을 당협)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로 김재섭 의원도 있다'고 했다"며 출마 여부를 묻자 김 의원은 "친한계에서 누가, 친오계는 누가 나간다고 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전대까지) 9개월이나 남았다. 9개월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친오계 대리인이라고 하는데 오 시장이 누군가를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정치할 분도 아니고, 저도 누군가의 대리인으로 정치하고 싶은 생각 없다"며"특정 정치인의 대리인으로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