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창 내려놓고 민생 깃발 들자…합당 시일 못 박는 건 곤란"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AM 11:4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6.10.1 © 뉴스1 유승관 기자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당내 계파와 조국혁신당을 향해 서로에게 창을 겨누는 건 '자멸'이자 '총선 필패의 길'이라며 창을 내려놓고 손을 맞잡자고 호소했다.

우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내란을 극복하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었던 건 "각자 자리에 있던 세력들이 '민주대연합'의 깃발 아래 하나로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민주대연합 내 갈등을 봉합하고 연대의 틀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시일을 정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며 내년 1월까지 합당해야 한다는 정청래 전 대표 등의 주장을 지적하면서 "민주대연합 정신을 지키고 더 큰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며 두터운 신뢰의 기반을 쌓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대연합을 성사시키더라도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며 "검찰개혁과 내란 종식,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은 끝까지 해내야 하지만 대다수 국민이 절박하게 마주하는 문제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정치는 집값과 일자리, 물가와 노후를 걱정하는 국민에게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답해야 한다"는 것.

이에 우 의원은 "민주당은 개혁의 선명함 만큼 민생의 절박함도 보여줘야 한다"며 "서로를 향한 필패이자 자멸의 창은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바꿔내는 깃발을 함께 높이 들어 올리자"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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