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오세훈, 정치행보 보다 본분 충실해야…張, 지도자 자격 없다"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12:18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점식 국민의힘 원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박정호 기자

국민의힘 5선 중진 권영세 의원은 항소심 무죄 이후 잦아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 행보에 정중동(靜中動)을 주문했다.

권 의원은 3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오 시장이 당 안팎의 정치인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든지 만날 수는 있다"면서도 "무죄 재판 이후 정치적인 행보를 많이 가져가는 건 본인한테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시장 본분을 충실하게 하는 것 훨씬 더 좋을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훈훈연대(오세훈-한동훈), 오동석연대(오세훈-한동훈-이준석), 오장연대(오세훈-장동혁) 등 보수진영 대통합론이 부각되는 것과 관련해선 "보수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에 뭉쳐 싸우는 건 필요하지만 합쳐서 더 부작용을 내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있는 분이나 당 바깥에 있는 분이나 유력주자는 분들이 당, 보수세력, 대한민국을 위하기보다는 '내가 떠야겠다' '내가 잘되겠다'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런 분들이 같이해봤자 시너지 효과가 나겠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임을 노리고 있는 장동혁 대표를 향해선 "우리 당이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겨냥해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당을 떠나고 있다"며 "나는 당을 장악하는 게 중요하니까 오른쪽으로 가겠다는 모습은 당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 그런 사람이 (당권을) 잡더라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임박해서도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목소리를 더 크게 낼 필요가 있고 그 시점을 보고 있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방향 전환하지 않을 경우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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