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 삶 해결 예산' 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청와대가 망할 차례인가”라고 반문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민감 정보조차 흘린 청와대의 기강 해이, 내 안방도 못 지키면서 무슨 국가 안보를 책임집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 기자 등 168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5개월 동안 인터넷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겁니다”라며 “동네 통장 모임에 야유회를 가더라도 이 정도로 개인정보가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경호 인력과 의료진, 수행원들의 신원까지 유출된 점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순방 관련 핵심 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것은 사실상 적국이나 테러단체에 안방 문을 대놓고 열어준 것이나 다름없는 경호 참사”라고 규정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청와대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은 것”이라며 “청와대 자체 조사로 조용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관에 대통령과 수행 인력의 민감 정보 유출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실제 열람 여부와 추가 유출, 악용 가능성까지 전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국가 안보의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는 청와대에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