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의 삶 해결 예산' 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정부 예산안의 100대 문제 사업을 중심으로 27조원 규모의 감액안을 제시했다.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은 별도로 국채 상환에 활용해 이자비용 3조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5대 핵심 예산’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청년의 삶, 국민 안전, 국민 생업, 국민 일자리, 생활 불안 등 5개 분야에 총 11조 5924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이다. 가장 큰 비중은 청년 지원 예산이다. 정부의 지방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무상화 방침에 맞서 2조 7337억원을 투입해 사립대와 사립 전문대 등록금을 국공립대 평균인 400만원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주거 분야에도 6950억원을 늘려 무주택 청년·신혼가구 월세 지원을 기존 월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실직·임금체불 청년에게는 최장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월세를 긴급 지원한다. 소상공인 2만 5000명에게 점포당 400만~1600만원을 지원하고, 소방관 위험근무수당 월 50만원 인상과 장비 교체 등에 2조 41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좋은 예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줄여야 할 나쁜 예산이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일방적인 예산 폭주를 멈추고 국민을 위한 예산을 완성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집값 안정 정말 이룰 수 없는 목표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예결위원은 “전체 예산에 반영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지적할 만한 부분들을 점검했다”며 “대응 논리를 만드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당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문제 삼는 데 대해서도 정부 측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방 재정 지원 확대와 일자리·서민 금융·주거 안정, 안전 사회 투자 등을 증액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이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의 국채 상환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정부 핵심사업 예산을 지키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