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이날 경기도청 주간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2027년 경기도 가용재원은 예년 대비 40%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는 현재 추가재원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과 기금 예치금 활용 등을 검토 중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민 생명, 안전, 취약계층 보호 등 필수 민생사업 최우선 추진 △관행적 지출과 중복·비효율 사업 원점 재검토 등 지출구조 개선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SOC 등 핵심사업 우선순위 지정 후 전략적 추진 등 내년도 본예산 수립 방침을 내렸다.
다음 달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4일과 5일은 추미애 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대집행부 질문이 진행된다. 경기도 재정위기 극복 방안과 경기도교육청의 31개 시군 교육투자 예산 분석 등이 도정질의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6일부터 19일까지는 도청과 도교육청 집행부 대상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진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 온기가 골목상권과 서민 생활에까지 고르게 닿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 재정이 어렵지만 예산안의 숫자를 맞추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그 숫자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숫자 너머의 현실을 살펴야 할 책임이 있고 재정을 다루는 데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판단의 바탕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제안하고 잘 이끌어준 남 의장과 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 것처럼 도 집행부와 의회가 더 잘 소통하고 신뢰를 굳히는 기회가 되도록 저부터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했다. 지난 추경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겪었던 마찰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추 지사는 전날인 2일 남종섭 의장과 도의회 여야 대표와 함께 여야정 협치위원회를 출범하고 소통과 협치를 약속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