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왼쪽 하단은 김민석 당대표. 2026.11.3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 의혹 관련해 '증거가 없다'고 자체 결론 내린 것을 두고 "꼼수 종결 말고 투명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수사기관도 아닌 민주당이 무슨 자격으로 입당 규모나 비밀연합 여부를 마음대로 재단하고 덮어 버린단 말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과거 국민의힘은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당사 압수수색을 당하며 혹독한 수사를 치렀다"며 "그 기준 그대로 민주당도 형평성 있게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와 명부 대조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수사기관과 특검이 확보한 명부와 민주당 당원 명부를 대조하면 진실은 투명하게 드러날 일"이라며 "명부 대조라는 확실한 절차가 존재함에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은 스스로 켕기는 구석이 있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똑같은 의혹을 받고도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덮고 넘어가고 국민의힘만 수사한다면 그 어떤 국민이 수사기관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식 셀프 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한 수사 앞에 당당히 서라"고 압박했다.
이날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정비 TF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 보고를 취소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