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이재명 기자
김혜경 여사가 3일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두 여사는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사진전 '우정의 탄생: 튀르키예 사진작가의 렌즈로 바라본 70년 전 한국'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사진전은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과 전쟁기념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1956~57년 주한튀르키예 여단에서 통역병으로 복무한 사진작가 이젯 케리바르가 당시 촬영한 사진 50여 점이 전시됐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빛나는 헌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에르도안 여사를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튀르키예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한국 국민이 마음 아파하며 기꺼이 손을 내밀었던 것은 '피를 나눈 형제'라는 고마운 마음이 가슴과 뇌리에 뚜렷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라며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되새겼다.
에르도안 여사도 "한국과 튀르키예는 특별한 우정의 역사를 함께해 온 나라"라며 "이번 사진전이 양국의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여사는 케리바르 작가의 안내로 1950년대 한국의 거리와 일상을 담은 사진을 함께 관람했다.
안 부대변인은 "두 여사는 사진 속에 담긴 70년 전 한국의 모습과 튀르키예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을 되새기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양국의 형제애에 공감했다"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양국 국민 간 유대와 우호 협력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