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공세 막자"…오세훈, 野 행안위원들과 공관 만찬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09:36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박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한강버스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7시쯤부터 9시 5분쯤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에서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명구·권영진·박덕흠·박상웅·서명옥 의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주호영·진종오·김예지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강버스 관련 국회와 서울시의회 동향을 비롯해 최근 국회 현안과 서울시 재정 상황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80% 이상 한강버스에 집중됐다는 점을 들어 정치공세가 서울시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감사 기간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의 허위·과장·왜곡 공세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한강버스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시장을 고발한 사안도 논의됐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한강버스 관련 이야기와 박주민 의원 고발 건, 행안위 국정감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 시장의 항소심 판결과 관련한 뒷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꾸 허위·과장·왜곡하는 것들에 대해 의원들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별도의 건배사 없이 참석자들이 와인을 곁들여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가 남아 있어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며 "예산 심의가 시작되는 시점인 만큼 서울시 재정 상황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38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 없다"며 보수 진영 통합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에도 항소심 선고일에 서울고등법원을 찾았던 김미애·김석기·신성범·이만희·이상휘·윤상현·조은희·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과 1시간 45분가량 만찬 회동을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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