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천지 의혹' 사과에…野 "꼼수종결, 수사받아야"(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3일, PM 10:0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3 © 뉴스1 황기선 기자

야권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밝히고 사과한 것에 대해 "꼼수 종결 말고 투명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는 당대표의 허위사실 유포를 자백한 것"이라며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은 당장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사기관도 아닌데 어떻게 입당 규모, 비밀연합 여부를 가릴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은 신천지 신도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부터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수사기관도 아닌 민주당이 무슨 자격으로 입당 규모나 비밀연합 여부를 마음대로 재단하고 덮어 버린단 말이냐"며 "꼼수 종결 말고 투명하게 수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거 국민의힘은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당사 압수수색을 당하며 혹독한 수사를 치렀다"며 "그 기준 그대로 민주당도 형평성 있게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와 명부 대조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에서 "증거가 없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만이냐. 그동안 쏟아낸 의혹과 정치적 파장은 누가 책임지는 것이냐"며 "없던 일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신천지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사실상 인정하고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며 "허위사실 유포는 울 일이 아니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예정됐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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