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 재건 위해 뜻 모아야…조희대 지키는 데 앞장설 것"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AM 11:33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1.3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4일 보수 진영 통합과 관련해 "명분을 함께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중앙포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 정권이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은 국민이 정해주신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께서 보수정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제시해 주실 것이고 거기에 맞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이재명 정권은 감옥 가기 싫어서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대법원장을 끌어내리려고 노골적으로 나섰고 대법관을 20명, 30명으로 늘려 자기 사람을 채워 넣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이렇게 공화정의 원리가 무너지면 나중에 저희가(보수 정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대법관 수를 200명으로 늘리면 안 되겠느냐"면서 "그런 식으로 우리 사람을 채워 넣는 악순환이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개인적인 호오가 없다"며 "지금 조 대법원장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것이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선거 비용 397억 반환이 걸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가 예정된 데 대해서는 "결과에 따른 정치공학적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불행한 역사에 대해 정치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과 문제에는 "비록 (당시) 여당 대표로서 계엄의 날 밤 누구보다 계엄을 막기 위해 앞장섰지만 불행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평생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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