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시민들의 모습. 2026.11.4 © 뉴스1 최지환 기자
여야는 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수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군사 도발"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흘만의 미사일 발사,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복되는 발사는 한반도 긴장을 키울 뿐"이라며 "북한은 군사적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했다.
손 대변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공조 아래 빈틈없는 감시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규탄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 대응도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멈출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이처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며 무력 도발을 반복하는 배경에는 이재명 정권의 물러터진 대북 대응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은 북한이 어떤 군사적 도발을 감행해도 오로지 대화만을 갈구하며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심지어 북한의 국경 삼중철책 요새화마저 '멧돼지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대응을 얼마나 우습게 여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이재명 정권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형식적인 규탄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상응 조치로 군사적 억지력을 확고히 강화해야 한다"며 "강력한 힘만이 북한의 오만한 군사적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포착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