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日공산당 대표단 접견…"군국주의 막기 위해 연대"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5:47

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와 시이 카즈오 일본공산당 의장이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일본공산당 대표단과 접견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자민당의 일본 평화헌법(헌법 제9조) 개정 추진에 우려를 표하며 일본공산당과의 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신 대표는 국회에서 시이 카즈오 의장 등 일본공산당 대표단과 만났다. 대표단은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접견에는 조국혁신당 측에서 정춘생 사무총장, 김선민 정책위원회 의장이, 일본공산당 측에서는 오가타 야스오 당 부위원장, 코바야시 토시야 국제위원회 사무국 차장이 배석했다.

신 대표는 "(평화헌법 개정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시도가 군국주의 부활로 이어지거나 동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36년 일제 식민 통치의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으며, 헌법 전문과 조항을 통해 '국제평화 유지 노력과 침략적 전쟁 부인'을 국가의 절대적 가치로 못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또 평화헌법 개정을 반대해 온 일본공산당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면서 재일 한국인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일본공산당을 비롯해 평화를 염원하는 일본과 동아시아의 정당, 시민사회, 그리고 전 세계 평화 세력과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며 "군국주의의 부활을 단호히 막아내고 동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지켜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이 의장은 일본 정계에서 나타나는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과 재일 한국인 인권 문제 관련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시이 의장은 김종훈 진보당 대표, 김현종 진보당 최고위원과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전쟁 반대와 평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일본공산당의 진보당 방문을 환영한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 회복을 위해 노력해 오신 것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당과 일본공산당은 풀뿌리 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공통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힘으로 아시아의 평화를 지키고, 올바른 한일관계도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제의했다.

이에 시이 의장은 "민생과 동아시아 평화, 인권이라는 가치에 양당의 공통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남이라서 기쁘다"며 "동아시아 평화를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양당이 앞으로도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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