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개발 저항' 사랑제일교회에 "법 어기고 무력으로 버텨" 질타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8:39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장에서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6.11.4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재개발 강제집행에 가로막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법치주의 국가에서 무력으로 버티면 되는 게 어디 있느냐"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랑제일교회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제집행 못해서, (사업계획을)변경해서 빼준 것이죠"라며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그런 건 세상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향해 "앞으로는 철저하게 집행하시라"고 주문했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201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사랑제일교회가 감정가액보다 높은 보상금을 요구하며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공전해왔다.

교회 측은 대법원 강제철거 명령에도 극렬 저항하며 버텨왔다. 결국 성북구는 지난해 6월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재개발로 사업시행계획을 틀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접한 사랑제일교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렇다면 본인부터 재판받으시면 된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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