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집값 폭락중' 이은 2차 가짜뉴스, 시정 바란다"(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4일, PM 09:36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센터에서에서 열린 정비사업 현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1.4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수도권 집값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를 두 차례에 걸쳐 '가짜뉴스'라고 비판하며 정정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전날(3일) 국무회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 전망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폭락을 걱정하는 쪽도 생겨나고 있다"며 국민에게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가격이 상승해야 이익을 보는 쪽은 자료 중 일부만 가지고,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보인다"며 "예를 든다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 않느냐. 그리고 거래량은 매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요 지역 (주택) 실제 거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은 강남 지역의 집값만 하락했으며 서울 전체 집값은 90주 연속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강남만 맞았다'는 건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건데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며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의 집값을 말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 말과 '폭락 중'이 같은 말일 수 없고 같은 뜻이라 해도 따옴표 치며 직접 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같은 언론사가 작성한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서울은 90주 연속 상승' 기사를 재차 문제 삼았다.

그는 "허위기사를 지적했더니 쓴 기사의 제목인데, 이 기사의 뉘앙스는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실제 한 말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가 아니라, '서울의 주요지역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아니고'였다. 사실에 어긋나지 않은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전체 집값의 상승세와 일부 주요 지역의 하락세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울 집값이 장기간 오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승추세는 주당 0.09%로 약화되고 있고, 대한민국 집값 상승을 선도해온 강남3구의 집값은 십수주간 주당 0.3% 넘도록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준금리 지속 상승, 매물증가, 거래량 감소 등 하락 조짐이 커지고 있어 유의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부가 아닌 일부 주요지역 하락이라는 말은 거두절미 '집값 떨어졌다'고 겹따옴표 인용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시정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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